정치
북, 선제타격론과 탈북권유에 막말 비난
입력 2016-10-03 19:40  | 수정 2016-10-03 20:16
【 앵커멘트 】
국군의 날 박 대통령의 탈북권유 발언에 대해 북한은 그야말로 신경질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습니다.
핵개발 같은 거 하지 말고, 힘들게 사는 국민들 생각 조금만 해주면 될 텐데, 광적인 협박을 해대는 걸 보니, 그게 잘 안되나 봅니다.
이성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 로동신문은 한 면을 통틀어 우리 정부와 박근혜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북한 주민을 향한 박근혜 대통령의 탈북 권유에 발끈하고 나선 것입니다.

국군의 날 기념식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동족대결과 적대의 독기를 그대로 쏟아냈다"고 규정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기념사가 "탈북을 선동하는 미친 나발질"이라며 망발도 잊지 않았습니다.


북핵시설 정밀 타격을 목표로 하는 한·미 공군의 연합훈련 '레드플레그'를 의식한 듯한 위협도 이어갔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선제타격론'을 언급하며 1차 보복대응에는 전략무기가 동원될 필요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일단 섬멸의 불을 토하면 제일 먼저 죽을 것은 침략자 미국 놈들이며 순식간에 완전 불바다로 화하고 완전 잿더미에 묻힐 곳은 남조선 땅이다."

북한의 대남 위협이 연일 이어지면서, 노동당 창건 기념일인 오는 10일 실제 무력도발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영상편집 : 강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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