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경절 황금대목에 유통업계도 '활짝'
입력 2016-10-03 19:40  | 수정 2016-10-03 20:32
【 앵커멘트 】
국경절 황금대목에 유통업계도 함박웃음을 지었습니다.
유커들이 몰리며 지난해보다도 매출이 더 크게 뛰었는데, 매장마다 유커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모습은 '사드 배치'로 인한 양국 긴장관계도 무색하게 했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명동의 한 백화점 옥상에 등장한 영화 스타워즈의 대표 캐릭터 '다스베이더'.

중국 유명 배우 견자단이 출연해 중국인에게도 인기인데, 백화점 측이 국경절에 맞춰 장식한 겁니다.

최고 인기 품목인 화장품 매장은 그야말로 북새통.

사드 배치로 인한 한중 긴장 관계도 무색하게 합니다.


▶ 인터뷰 : 싱쿼 / 중국인 관광객
- "(사드의) 개인적인 영향은 없습니다. 화장품 종류가 많고 한국 여자들의 피부가 좋아서 믿음이 갑니다."

▶ 인터뷰 : 샤오슈 / 중국인 관광객
- "한국은 쇼핑이 편리하잖아요? 한국 문화 등도 이해하려고 왔습니다."

국경절 연휴 유커들이 국내에서 쓸 것으로 예상되는 돈은 6천억 원.

여기에 대규모 할인행사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까지 겹치며 백화점과 면세점 매출은 껑충 뛰었습니다.

▶ 인터뷰 : 김미영 / 신세계디에프 영업부장
- "고객 방문이 2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고 매출도 상승하고 있어서 효과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불황 속 '황금대목'을 잡기 위한 유통가의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