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유럽중앙銀 12월 경기부양책 언급할까
입력 2016-10-03 18:39  | 수정 2016-10-03 20:08
이번주 증시는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를 둘러싼 우려가 다소 해소되면서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국내 기업 3분기 실적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도이체방크 사태가 우리 증시에는 장기적인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재홍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브렉시트 이후에도 예상과 달리 주가 상승 국면이 이어졌기 때문에 이번 도이체방크 사태가 일정 부분 리스크로 작동할 것"이라며 "조정장은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7일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3분기 실적시즌이 시작된다. 최근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어 증시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수 있다.
거래소의 한미약품 주식 미공개 정보 이용에 대한 조사 착수도 제약주 전반에 어떤 파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유럽과 미국에서는 주요 경기지표를 발표할 예정이다. 6일(현지시간)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이 9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을 공개한다. 이날 회의록에서 12월 경기 부양책에 대한 언급이 공개된다면 글로벌 증시자금이 다시 우리나라를 비롯한 신흥시장으로 유입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8일 ECB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본부에서 9월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와 자산 매입 프로그램 규모를 동결했다.
[박윤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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