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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 "성대 이상으로 노래 숨어서 연습…`잘한다`는 말 감격" 눈물
입력 2016-10-02 19:0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슈팀] 레드벨벳 슬기가 힘겨웠던 연습생 시절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에헤라디오에 반격할 8인의 복면가수들이 경합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마지막 무대는 ‘시네마천국과 ‘팝콘소녀가 여성 듀오로 깜짝 놀랄 화려한 무대를 펼쳤다.
‘시네마천국은 아쉽게 패했고, 정체를 공개하자 모두가 놀랐다. 예상치 못했던 레드벨벳 리드보컬 슬기가 나타났던 것. 슬기는 긴장됐는데 잘한다는 이야기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고 웃음을 지었다.

슬기는 ‘라디오스타 규현 선배님이 많이 언급해주셔서 ‘연습생 슬기로 알려졌다. 7년 정도 연습했는데, 오랜 연습기간 탓에 그렇게 오래 한 만큼 얼마나 잘하나 지켜보시는 분들이 더 많아서 정말 긴장을 많이 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너무 힘들고 지칠 때 ‘나중에 무대에서 노래를 하고 있을 거야라고 생각을 했다. 그 때는 한 소절도 못 불렀다. 성대가 이상해져서 못 불러서 숨어서 연습했다. 그 때는 ‘할 수 있을 거야란 말을 들었는데, 여기서 ‘잘한다는 말을 들으니 정말 좋았다”고 눈물을 흘렸다.
마지막으로 슬기는 ‘복면가왕에 나오길 정말 잘 한 것 같다. 노래에 애착을 가지고 열심히 하는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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