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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DMC 페스티벌 김장훈 공연 '통편집'…왜?
입력 2016-10-02 11:35 
2016 DMC 페스티벌 / 사진=스타투데이
2016 DMC 페스티벌 김장훈 공연 '통편집'…왜?



MBC 'DMC페스티벌 2016' 방송에서 가수 김장훈의 공연 전체가 편집된 가운데 김장훈이 이에 대한 아쉬운 감정을 토로했습니다.

김장훈은 2일 새벽 자신의 SNS에 "MBC DMC뮤직페스티벌 제 공연은 통으로 편집됐네요. 뭐지? 하하 참 황당하네요"라고 당혹감을 전했습니다.

김장훈은 지난 1일 진행된 이번 공연에서 '대한민국 공연의 전설'로 엔딩 무대에 올랐습니다. 그는 이번 무대를 위해 3억5000만원을 들여 제작했던 로봇 스테이지를 선보이는 등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김장훈은 "이거 때문에 진짜 여러 날 여럿 고생했는데, 분위기 잘 띄우고 공연도 괜찮았는데 보신 분들 혹시 앞으로 당겨서 나왔나요? 이 시간까지 잠 안자고 기다리신 분들께 본의 아니게 죄송해요"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설마 반바지 입었다고 그런 건 아닐테고. 저는 제가 한 방송 안보는 데 오랜만의 방송이라 하필이면 오늘 예외적으로 모니터를 했더니만 당황스럽네요. 이 상황이 뭘까요. 여러분"이라고 재차 황당함을 토로했습니다.

한편 이번 행사의 공연 연출을 맡은 MBC 박현석 PD는 시청자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며 편집 이유를 밝혔습니다. 박 PD는 "아티스트의 재미를 위한 노력이 방송에서는 종종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라면서 "이번 김장훈 씨의 무대에 있는 많은 이야기와 퍼포먼스가 있었는데, 이것이 공연장에서는 감동적일 수 있어도 방송 시청자들께는 오히려 불쾌감을 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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