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부, 아프리카 앙골라 방문 "대북 압박 동참 요청"
입력 2016-10-01 20:55 
임성남 외교부 차관/사진=연합뉴스
정부, 아프리카 앙골라 방문 "대북 압박 동참 요청"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은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인 아프리카의 앙골라를 방문, 대북 제재 결의 채택을 위한 사전 정지 작업을 했습니다.

임 차관은 앙골라 방문 기간 안젤라 브라간사 외교차관, 칼로스 알베르뚜 폰세카 대통령실 외교수석, 아니발 실바 석유부 차관 등과 만나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1일 밝혔습니다.

임 차관은 브라간사 차관과의 회담 때 앙골라가 앞으로도 유엔 안보리 결의의 철저한 이행 등을 통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와 압박 노력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특히 지난달 9일의 5차 북핵실험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제재 결의 논의가 현재 진행 중인만큼 안보리 이사국인 앙골라 측을 상대로 강력한 결의가 나올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브라간사 차관은 북한의 핵 개발이 한반도 안보와 국제사회의 안정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비난하고, 앙골라도 북핵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결정을 전적으로 지지하고 따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그는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앙골라는 북한 핵실험에 대해 한국이 우려하는 것과 똑같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외교부는 소개했습니다.

임 차관은 앞서 지난달 28일 아프리카의 또 다른 안보리 이사국인 세네갈을 방문,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 노력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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