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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품은’ SK, 제 몫해낸 윤희상, 돌아온 박희수
입력 2016-10-01 20:29 
SK 와이번스가 실낱같은 5강행 불씨를 살렸다. 선발투수 윤희상의 호투와 함께 마무리투수 박희수도 공백을 깨는 복귀를 알렸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전날 원투펀치가 제 몫을 해낸 SK 와이번스 마운드. 이날 역시 주축선수들이 힘을 냈다. 선발투수 윤희상이 제 몫을 해냈고 마무리투수 박희수가 그간의 공백을 깨고 돌아왔다.
매 경기가 총력전인 SK. 최대고비 중 하나였던 잠실 LG 2연전을 모조리 잡아냈다. 불가능해보이기만 했던 5강 진출의 꿈도 실낱같은 희망으로 살아났다.
특히 주축선수들의 활약이 뛰어났다. 마운드 위 윤희상이 분전했다. 윤희상은 5⅓이닝 동안 3피안타만 맞으며 실점 없이 상대타선을 봉쇄했다. 운도 따랐다. 동료 야수의 수비 및 타격도움까지 듬뿍 받았다. 그 역시 경기 후 이 같은 부분을 감사하다고 표현했다. 윤희상은 수비 덕분에 좋은 피칭을 할 수 있었다. 야수들에게 너무 고맙다. 수비뿐만 아니라 타격에서도 점수를 내줘서 편하게 던졌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지난 17일 이후 개점휴업 상태였던 마무리투수 박희수도 오랜만에 등판해 피칭을 점검했다. 경기에 앞서 김용희 감독은 박희수가 준비된 상황이라며 언제든지 등판시킬 준비가 됐다고 밝혔는데 그는 이날 9회 등판해 1이닝 동안 무실점 깔끔한 피칭을 선보였다.
경기 후 김용희 감독 역시 높아진 마운드에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오늘은 투수력과 수비가 승리를 가져왔다. 윤희상이 전력투구를 해줬다. 김주한이 위기를 잘 극복했다”며 투수들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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