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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500회③] “어서와 이런 환대 처음이지?” 해외★들도 ‘무한~도전’
입력 2016-10-01 13:0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국민 예능 MBC ‘무한도전이 500회를 맞았다.
지난 2005년 4월 23일 ‘강력추천 토요일- 무모한 도전이라는 이름으로 첫 방송을 시작한 ‘무한도전은 ‘무리한 도전, ‘무한도전- 퀴즈의 달인을 거쳐 2006년 5월 6일 자체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으로 독립했다.
500회 동안 대한민국 대표 예능으로 시청자들을 울고 웃긴 ‘무한도전은 프로그램의 수장이자 연출자 김태호 PD와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광희를 비롯해 그간 ‘무한도전을 거쳐간 정형돈, 길, 노홍철 등 멤버들의 팀워크의 산물이라고 할 만큼 끈끈한 우애를 과시하고 있다.
수많은 기록을 세우고 신조어를 만드는 등 대표 문화로 자리잡은 ‘무한도전은 대한민국 예능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갔다. 해외 유명 스타들이 대한민국을 찾으면 ‘무한도전을 찾을 정도로 국내 스타들 뿐만 아니라 해외 스타들에게도 사랑을 받았다.

◆2005년 9월 17일, 에스파 이토vs무모한도전, 에스파 이토(일본)
일본의 코미디언 에스파 이토는 ‘무한도전에 가장 먼저 출연한 해외 스타다. 에스파 이토는 일본에서 활발히 활동해온 조혜련과 함께 ‘무한도전의 전신 ‘무모한도전에 출연해 멤버들과 시합에 나섰다.
에스파 이토는 테니스 라켓 통과, 코끼리 코 30바퀴 돌고 똑바로 걷기, 물구나무 서서 아이스커피 마시기 등 묘기에 가까운 모습을 선보였다.
◆2005년 9월 24일, 10월 1일, 샤라포바 특집,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
미녀 테니스 선수 마리아 샤라포바는 ‘무모한도전에 출연한 두 번째 해외 스타다. 2주 연속으로 ‘무모한도전에 출연하며 멤버들과 테니스 대결에 나섰다.
첫 번째 미션은 샤라포바의 서비스를 받아내는 것. 멤버들은 샤라포바의 강속 서브에 결국 무릎을 꿇었다. 다음 미션은 숫자 맞추기. 의외로 선전하던 멤버들은 결국 샤라포바에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2006년 9월 9일, 16일, 효도르 특집, 에밀리아넨코 표도르(러시아)
핵주먹 이종격투기 선수 에밀리아넨코 표도르도 2주 연속 ‘무한도전에 출연했다. 핵주먹으로 ‘무한도전 멤버들과 맞장 뜨는 게 아닐까 하는 기대를 불러왔다. 효도르와 6대1 이종격투기 한판 승부를 벌였다.
또한 그는 리본풀기, 물풍선 터뜨리기 등 지극히 ‘무한도전스러운 게임을 통해 웃음을 선사했다.
◆2007년 6월 9일, 16일, 앙리 특집, 티에리 앙리(프랑스)
당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에서 활동하던 앙리는 1, 2편 총 2주에 걸쳐 ‘티에리 앙리 특집에 참여해 ‘무한도전 멤버들과 만났다.
‘무한도전 해외스타의 레전드 특집이라고 불리는 티에리 앙리 특집은 ‘물공이라는 예능의 새 장르를 개척하며 아직도 시청자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2007년 12월 1일, 패리스 힐튼 특집, 패리스 힐튼(미국)
힐튼 호텔 상속녀이자 파티광 패리스 힐튼도 ‘무한도전에 함께했다. 패리스 힐튼은 한복을 입고 ‘무한도전에 등장해 많은 환호를 받았다.
‘소개팅 콘셉트로 촬영한 패리스 힐튼은 당시 ‘무한도전 멤버이던 노홍철에게 관심을 보이며 그를 직접 파티에 초청하기도 했다. 이 방송은 미국 유명 연예지인 피플지에서도 다루기도 했다.
◆2014년 3월 1일, 자메이카 특집,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번개보다 빠른 사나이인 육상선수 우사인 볼트도 ‘무한도전에 출연한 해외 스타다. 자메이카의 레게 축제에 초대받은 하하, 정형돈, 노홍철 등 '무한도전' 멤버들과 가수 스컬이 우사인 볼트를 섭외하려고 고군분투했고, 결국 우사인 볼트와 만나게 됐다.
◆2016년 1월 30일, 예능학교 스쿨 오브 樂, 잭 블랙(미국)
가장 최근 ‘무한도전에 방문한 해외 스타는 바로 할리우드 대표 코미디 배우 잭 블랙이다. 영화 ‘쿵푸팬더3 홍보차 내한한 그는 단 4시간의 녹화 가능시간에 ‘무한도전을 찾았다.
잭 블랙은 짧은 녹화 시간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모습으로 멤버들과 완벽하게 융화돼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어냈다. 이어 ‘무한도전 멤버들은 자신의 LA 자택으로 초대하기도 했으나, 이는 아쉽게 무산됐다.
‘무한도전은 스타 출연이 없이도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주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러나 명실상부 국민예능 ‘무한도전은 매번 새로운 스타의 출연과 함께 색다른 웃음을 전하려 노력하고 있다. 과연 ‘무한도전에 출연할 다음 해외 스타는 누가될지 궁금해지는 바다.
shinye@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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