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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정일우·박소담, 해피엔딩 맞을까
입력 2016-10-01 11:3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슈팀]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정일우와 박소담의 사랑은 과연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까? 종영까지 단 1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가 남녀 주인공 정일우와 박소담의 예측 불허 로맨스를 선보이며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만들었다.
할아버지에게 간 이식을 해 주기로 결심한 정일우가 수술 중 잘못될 수도 있는 큰 위험 부담감을 안고 수술에 나선 가운데, 수술 후면 떠나야만 하는 박소담의 모습까지 겹쳐지며 이들의 사랑이 어떤 결말을 맺을지 궁금증을 최고치로 끌어올린 것.
가족애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어른들을 위한 힐링 동화와 같은 이야기로 강한 중독성을 불러일으키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신네기'가 마지막회를 남겨둔 상태에서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최고조에 이르게 했다.
지난달 30일 밤 방송된 tvN 불금불토 스페셜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이하 '신네기') 15회에서는 할아버지 강회장(김용건 분)을 위한 간 이식 수술을 앞두고 있는 지운(정일우 분)과 수술이 끝나면 그의 곁을 떠나야 하는 하원(박소담 분)의 마지막 데이트 장면이 그려졌다.
간 이식을 위한 적합성 여부 검사를 받은 지운은 의사로부터 자신이 간 이식 공여자로 적합하다는 판정을 얻게 된 사실을 듣게 되지만 곧바로 실의에 젖었다. 수술이 가능하지만 마취제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을 갖고 있어 전신 마취 후 위험한 상태에 빠질 수 있고 최악의 경우 깨어나지 못할 수 있다는 의사 소견이 뒤따랐기 때문이다.
할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고 수술에 나서기로 결심한 지운은 하원에게 이 같은 사실을 숨겼다.
강회장이 쓰러지기 직전, 그에게 지운과의 비밀 연애를 들킨 하원은 하늘집을 나가겠다는 다짐을 이미 한 상태. 그러나 강회장의 생명이 위급한 상황이 지속되고 간 이식 공여자를 급히 찾아야 하는 와중에 지운을 설득해 적합성 검사를 받도록 하고 수술이 끝날 때까지만 그의 곁에 있기로 마음 먹었다.
수술 중 잘못돼 영영 깨어나지 못할 수도 있는 지운과 지운의 수술이 끝난 뒤에는 이미 그의 곁을 떠나 있을 하원. 사랑하기 때문에 진실을 숨기고 애써 서로에게 웃음을 지어 보이는 청춘 남녀의 애잔한 사랑이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흥과 여운을 남겼다.
수술 전날 밤 지운은 하원에게 "너랑 하고 싶은 게 무지 많다"며 데이트를 제안했고, 그의 바람대로 두 사람은 공원을 산책하고, 영화를 보고,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떡볶이도 먹었다. 늦은 밤 차가 지나다니는 도로를 사이에 두고 하원은 지운에게 작은 소리로 "수술 끝나고 나 없어도 놀라지마"라고 말했고, 뒤이어 슬픈 표정을 거두고 큰소리로 "사랑한다"라고 외쳤다.
길을 건너 하원에게 달려간 지운은 그녀를 끌어안았고, 두 사람은 마지막일 것만 같은 키스를 나눴다. 할아버지 강회장의 해임 건의안이 다뤄지는 하늘그룹 임시 주주총회가 열리기도 하는 날인 다음날 드디어 수술은 시작되고, 갑자기 발생한 응급 상황에 의료진이 추가로 수술실로 급히 뛰어가는 장면이 그려지면서 드라마는 최종회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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