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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이야기Y` 하일성 측근들 "마지막 전화 못 받은 게 후회된다"
입력 2016-09-30 22:3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슈팀] ‘궁금한이야기Y에서 故 하일성의 마지막 행적이 그려진 가운데 하일성의 측근들의 안타까운 심경이 전해졌다.
30일 오후 SBS ‘궁금한이야기Y에서는 故 하일성의 마지막 행적을 추적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이날 ‘궁금한이야기Y 제작진은 자신의 사무실 근처를 배회하며 고뇌하는 표정을 짓는 하일성의 CCTV 모습을 공개하며 조금씩 주변을 정리했던 하일성의 행적을 따라갔다.
하일성이 해설을 할 수 있게 TBC에 추천했던 전 배구 해설가 오관영은 당시 야구 경기를 중계하던 사람이 하루만 하고 관뒀다. TBC에서 ‘아무나 데려오라며 급하게 야구 해설가를 구했는데 그가 생각나 추천했다”며 늘 재치있는 입담을 뽐냈던 하일성을 추억했다.

하일성의 소속사 대표 김 씨는 하일성의 마지막 유서가 담긴 봉투를 내밀었다. 유서에는 명예실추로 인해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고, 김 씨에 수습을 당부하는 말도 적혀 있었다.
하일성은 사기 소송에 입단 청탁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으면서 활동에 제약을 받았다. 소송에 휘말리면서 강연, 중계 등이 모두 끊겼기 때문이다. 그는 경제적, 정신적 압박을 느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일성의 지인들은 그가 내게 전화를 걸었다. 그 전화를 받지 못한 게 후회된다”고 말했다. 하일성은 2만 원 짜리 새우튀김도 절반만 주문해서 먹을 정도로 경제적으로 힘들었지만 외로움을 술로 달랬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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