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믿었던 한미약품' 올무티닙 "심각한 피부 독성 부작용 일으켜"…주가 요동
입력 2016-09-30 17:09 
한미약품 / 사진=MBN
'믿었던 한미약품' 올무티닙 "심각한 피부 독성 부작용 일으켜"…주가 요동



한미약품의 폐약 신약 '올무티닙'의 임상 시험을 전격 중단한 이유가 심각한 피부 독성 부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인 것이라고 한 매체를 통해 밝혀졌습니다.

국내 한 대형병원 모 교수는 "올무티닙이 국내에서 진행된 임상 1상에서 고무적인 치료 효과를 보였지만, 글로벌 임상 2상에서 예기치 못한 심각한 피부 독성이라는 부작용이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부분의 임상 연구가들이 사실상 올무티닙의 개발이 실패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한미약품은 "신약 개발을 위한 성장통으로 생각한다"고 해당 매체에 전했습니다. 부작용은 언제든지 나타날 수 있으며, 피부 독성 부작용은 증명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앞서 독일 제약회사 베링거인겔하임이 한미약품의 폐암 신약 '올무티닙'의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가 지난해 7월 전격 중단했습니다.

한편 베링거인겔하임이 지난해 7월 한미약품과 체결한 8000억원 상당의 올무티닙에 대한 권리를 한미약품에 반환하고 계약이 종료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한미약품 주가는 30일 하루 동안 전일 대비 11만원 이상 하락 마감됐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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