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맨체스터시티는 꼭 거쳐야 하는 관문이다.
토트넘홋스퍼는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가능할 정도의 팀인지를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 앞에서 테스트받는다.
지난시즌 막판 뒷심 부족으로 리그 3위로 처지기 전까지 우승을 노렸다. 올 시즌 더 단단해졌다. 6전 전승 중인 선두 맨시티와 더불어 유이한 무패팀(4승 2무)으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당당한 2위다. 그 뒤로 아스널 첼시 맨유와 같은 ‘빅4 단골손님들이 줄 섰다. 맨시티를 잡으면 우승 배당률이 더 낮아질 게 분명하다. 지난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한 바 있어 크게 두려워하는 눈치는 아니다.
2016-17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토트넘홋스퍼 vs 맨체스터시티
10월2일 10시15분, 화이트하트레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 앞에는 주젭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선배 지도자의 극찬을 심심찮게 듣고,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사령탑 후보에 오를 정도로 호평을 받는다. 감독계 최정상에 있는 과르디올라와의 지략대결에서 승리한다면 주가를 드높일 수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에스파뇰 부임 첫해 캄누에서 과르디올라가 이끌던 최강팀 바르셀로나를 무찌른 경험을 지녔다.
‘불붙은 손흥민도 시험대 위에 있다.
손흥민은 스토크시티, 미들즈브러전 멀티골, CSKA모스크바전 결승골 포함 9월에만 5골을 넣으며 토트넘 에이스로 부상했다. 지난시즌 손흥민을 반신반의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최근 활약에 매료돼 주요 경기에서 선발 투입하고 있다. 변수가 없는 한 맨시티전에도 선발 투입하리라 예상되는 가운데 그가 리그 최고의 팀을 상대로도 거침없는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손흥민의 5골은 그의 컨디션과 자신감이 반영된 결과인 것은 틀림없지만, 상대가 최고의 수비를 자랑하는 팀은 아니었다. 스토크시티는 팀 실점 2위(15골)를 하며 강등권인 19위로 추락한 팀이고, 승격팀 미들즈브러는 손흥민에게 2실점하기 일주일 전 에버턴전(1-3패)에서도 엇비슷한 수비 실책 장면을 노출했다. CSKA는 토트넘전 포함 유럽클럽대항전에서 근 5년간 26경기 연속 실점, 무실점하는 법을 잊은 팀이다.
반면 맨시티는 컵대회 포함 11경기에서 4경기를 클린시트로 마무리했고, 리그에서도 6경기에서 5실점 밖에 하지 않았다. 아르헨티나 주전 센터백 니콜라스 오타멘디와 베테랑 파블로 사발레타, 잉글랜드 대표 존 스톤스, 칠레 수문장 클라우디오 브라보와 같은 쟁쟁한 수비진이 버텼다. 함부르크, 레버쿠젠 시절 강호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진가를 발휘해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한 것처럼 맨시티 정도의 팀을 상대로도 활약해줘야 그를 아직 반신반의하는 이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다.
[박스] 맨시티에도 토트넘전은 중요해
맨시티에도 토트넘전은 시험대다.
펩 과르디올라 체제로 맞이한 첫 시즌, 전승을 달리던 상승세가 최근 한풀 꺾였다. 지난 28일 셀틱과의 UEFA챔피언스리그 원정에서 3-3으로 비기면서다. 3실점한 경기력에 과르디올라 감독과 팬들은 고개를 저었다. 일각에선 이 경기를 통해 맨시티의 약점이 드러났다고들 한다. 단순히 한 경기에서 삐걱거린 것인지 아니면 수비진에 구멍이 생긴 것인지가 토트넘전에서 드러난다.
리그 경기당 평균 3골(18골)을 기록 중인 맨시티가 리그 최소 실점팀(3) 토트넘의 단단한 수비벽을 깰지도 관심사다.
[yoonjinman@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토트넘홋스퍼는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가능할 정도의 팀인지를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 앞에서 테스트받는다.
지난시즌 막판 뒷심 부족으로 리그 3위로 처지기 전까지 우승을 노렸다. 올 시즌 더 단단해졌다. 6전 전승 중인 선두 맨시티와 더불어 유이한 무패팀(4승 2무)으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당당한 2위다. 그 뒤로 아스널 첼시 맨유와 같은 ‘빅4 단골손님들이 줄 섰다. 맨시티를 잡으면 우승 배당률이 더 낮아질 게 분명하다. 지난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한 바 있어 크게 두려워하는 눈치는 아니다.
2016-17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토트넘홋스퍼 vs 맨체스터시티
10월2일 10시15분, 화이트하트레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 앞에는 주젭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선배 지도자의 극찬을 심심찮게 듣고,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사령탑 후보에 오를 정도로 호평을 받는다. 감독계 최정상에 있는 과르디올라와의 지략대결에서 승리한다면 주가를 드높일 수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에스파뇰 부임 첫해 캄누에서 과르디올라가 이끌던 최강팀 바르셀로나를 무찌른 경험을 지녔다.
‘불붙은 손흥민도 시험대 위에 있다.
손흥민은 스토크시티, 미들즈브러전 멀티골, CSKA모스크바전 결승골 포함 9월에만 5골을 넣으며 토트넘 에이스로 부상했다. 지난시즌 손흥민을 반신반의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최근 활약에 매료돼 주요 경기에서 선발 투입하고 있다. 변수가 없는 한 맨시티전에도 선발 투입하리라 예상되는 가운데 그가 리그 최고의 팀을 상대로도 거침없는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손흥민의 5골은 그의 컨디션과 자신감이 반영된 결과인 것은 틀림없지만, 상대가 최고의 수비를 자랑하는 팀은 아니었다. 스토크시티는 팀 실점 2위(15골)를 하며 강등권인 19위로 추락한 팀이고, 승격팀 미들즈브러는 손흥민에게 2실점하기 일주일 전 에버턴전(1-3패)에서도 엇비슷한 수비 실책 장면을 노출했다. CSKA는 토트넘전 포함 유럽클럽대항전에서 근 5년간 26경기 연속 실점, 무실점하는 법을 잊은 팀이다.
반면 맨시티는 컵대회 포함 11경기에서 4경기를 클린시트로 마무리했고, 리그에서도 6경기에서 5실점 밖에 하지 않았다. 아르헨티나 주전 센터백 니콜라스 오타멘디와 베테랑 파블로 사발레타, 잉글랜드 대표 존 스톤스, 칠레 수문장 클라우디오 브라보와 같은 쟁쟁한 수비진이 버텼다. 함부르크, 레버쿠젠 시절 강호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진가를 발휘해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한 것처럼 맨시티 정도의 팀을 상대로도 활약해줘야 그를 아직 반신반의하는 이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다.
잉글랜드에서 다시 만난 포체티노와 과르디올라. 사진(스페인 바르셀로나)=AFPBBNews=News1
[박스] 맨시티에도 토트넘전은 중요해
맨시티에도 토트넘전은 시험대다.
펩 과르디올라 체제로 맞이한 첫 시즌, 전승을 달리던 상승세가 최근 한풀 꺾였다. 지난 28일 셀틱과의 UEFA챔피언스리그 원정에서 3-3으로 비기면서다. 3실점한 경기력에 과르디올라 감독과 팬들은 고개를 저었다. 일각에선 이 경기를 통해 맨시티의 약점이 드러났다고들 한다. 단순히 한 경기에서 삐걱거린 것인지 아니면 수비진에 구멍이 생긴 것인지가 토트넘전에서 드러난다.
리그 경기당 평균 3골(18골)을 기록 중인 맨시티가 리그 최소 실점팀(3) 토트넘의 단단한 수비벽을 깰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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