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미 의회, 북한 국제금융망 차단 법안 발의
입력 2016-09-30 09:59  | 수정 2016-09-30 13:57
【 앵커멘트 】
미국 정부의 북한 전방위 압박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북한의 국제 금융망, 이른바 스위프트(SWIFT) 접근 자체를 막아 북한에 들어가는 돈줄을 끊는다는 초강경 법안까지 나왔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해외로 돈을 송금하거나 해외에서 자국에 돈을 보낼 때 반드시 거치는 스위프트, 즉 국제은행간 통신협회의 전자 결제망입니다.

「북한도 석탄 수출 대금이나 해외 노동자 임금을 송금할 때 이 국제 금융망을 이용해왔습니다.

미국 의회가 이 국제 금융 거래망에서 직접 북한을 배제하는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북한 금융기관 식별 코드를 특정해 북한에 들어가는 외화 거래를 막고, 장기적으로는 북한 은행을 탈퇴시키겠다는 내용입니다.


특히 이 법은 북한 조선중앙은행이나 핵 프로그램에 연루된 다른 금융 기관도 직접 조사하고 제재할 수 있습니다.

앞서 똑같은 방법으로 핵개발을 추진하던 이란 중앙은행과 금융기관 30곳을 강제 탈퇴시켰던 미국이 이번에도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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