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군, 오늘 사드배치 부지 발표…`성주골프장` 유력
입력 2016-09-30 08:25 
‘사드배치 유력’ 성주골프장 (성주=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사드배치 유력지인 경북 성주군 초전면 성주골프장. 2시 방향 끝 부분에 붉은색 지붕의 클럽하우스가 보인다. 이 클럽하우스 왼쪽이 사드배치 유력지로 거론된다. 2016.8.27 park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미 군 당국은 30일 오후 2시30분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부지를 발표할 계획이다.
사드가 배치될 곳은 기존에 선정된 경북 성주군 성산포대가 아닌 성주군 초전면의 성주골프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경상북도와 성주군, 김천시 등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제3부지 평가 결과를 먼저 설명한 다음 언론 설명회를 가질 예정으로, 사드 배치 부지를 사실상 최종 발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미 국방당국은 한미 공동실무단과 민간전문가들이 함께 실사한 제3부지 평가 결과와 최종 배치지역을 전날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주골프장은 성주군청에서 북쪽으로 18㎞ 떨어져 있고, 해발고도 680m로 기존 발표기지인 성산포대(해발 383m)보다 높다. 성주읍과 가까운 성산포대에 비해 주변에 민가도 적어 사드 레이더의 전자파 유해성 논란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수 있다.
진입로 등 기반시설이 이미 갖춰져 있으며 성산포대보다 면적도 넓어 레이더 및 포대를 배치하는 데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사드 레이더가 김천 쪽을 향하고 있어 해당 지역 주민들 반발이 예상된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