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문받던 중국어선 화재로 3명 사망…섬유공장도 불
입력 2016-09-30 07:40  | 수정 2016-09-30 08:10
【 앵커멘트 】
해경의 검문 검색을 받던 중국 어선에 불이 나 승선원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기도 연천군의 섬유공장에선 밤사이 화재로 건물 1채가 전소됐습니다.
윤범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중국 어선이 불길에 휩싸이며, 시커먼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어제(29일) 오전 9시 45분쯤 전남 신안군 홍도 해상에서 중국 어선에 불이 난 겁니다.

해경이 불법 조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도주하던 어선을 뒤쫓던 중이었습니다.

이 불로 중국인 여 모 씨 등 승선원 3명이 숨지고, 선장 등 14명은 구조됐습니다.


이 사고와 관련해 해경이 발사한 섬광탄이 화재 원인으로 밝혀질 경우 외교문제로 비화할 거란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염색된 천들이 시꺼먼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경기도 연천군의 한 섬유공장에서 불이 난 건 어제(29일) 저녁 8시 46분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직원들이 섬유를 염색하던 공장 내부는 이렇게 화재로 폭격을 맞은 폐허처럼 변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경찰 추산 3억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어제(29일) 오후 3시 36분쯤. 86살 김 모 씨가 경의선 디엠씨역 승장장에서 전철이 진입하는 순간 선로로 몸을 던졌습니다.

구조대가 전철차량 밑에 깔린 김 씨를 구조했지만 이미 사망한 뒤였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bn.co.kr ]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화면제공 : 목포해양경비안전서
서울은평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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