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뉴저지서 열차 사고…"1명 사망·108명 부상"
입력 2016-09-30 07:00  | 수정 2016-09-30 08:02
【 앵커멘트 】
미국 뉴저지주에서 열차가 역으로 진입하던 중 구조물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1명이 숨지고, 100명 이상이 다쳤고, 기차역도 심하게 파손됐습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열차는 250여 명의 승객을 태우고, 이른 아침 뉴저지주를 가로지르고 있었습니다.

오전 9시쯤, 호버컨 역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한 열차는 역 구조물을 들이받고, 선로 밖으로 튕겨져나갔습니다.

▶ 인터뷰 : 릭 시앱타 / 역 안전조사관
- "역 반대편에 서 있었죠. 얼마나 빠르게 돌진하던지, 그대로 역에 부딪혔죠"

역 천장이 주저앉았고, 승강장 안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갑작스러운 사고에 놀란 시민들은 넋이 나간 표정으로 역을 빠져나옵니다.


몸을 가누지 못한 부상자들은 역 주변 도로에서 응급치료를 받습니다.

이번 사고로 지금까지 최소 1명이 사망하고, 108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플랫폼에 대기 중이던 여성 1명이 숨졌고, 부상자 대부분은 열차 승객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크리스 크리스티 / 뉴저지 주지사
-"사망자는 열차 밖에 서 있다 사고 충격으로 날아든 파편에 맞아 숨졌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지난 2011에도 열차 사고가 발생해 30여 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는 사고 현장에 직원들을 파견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박찬규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