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소형이 대세…전용 59㎡ 단일평형 속속
입력 2016-09-29 17:18  | 수정 2016-09-29 19:59
최근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소형 평형이 인기를 모으며 전용면적 59㎡ 단일 평형 단지가 등장하고 있다.
29일 금융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분양한 아크로리버하임의 전용 59A㎡형은 31가구 모집에 8740명이 몰려 281.94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전용 59㎡는 중대형 면적보다 가격 상승률도 높았다. KB국민은행 시세에 따르면 2008년 입주한 서울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 전용 59㎡는 최근 1년 동안 일반 매매가격이 7억4000만원에서 8억1750만원으로 뛰어 상승률이 10.4%에 달했다. 그러나 전용 84㎡는 불과 3.5% 상승한 9억5000만원에 그쳤다. 소형 평형 인기가 높은 것은 발코니 확장으로 과거보다 서비스 면적이 늘어난 데다 비교적 분양가가 저렴해 저금리 시대 투자 수요까지 끌어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분위기에서 전용 59㎡형으로만 구성된 단지가 속속 나오고 있다. 10월 경기 하남시 덕풍동 364-6에서 분양하는 '하남 덕풍역 파크 어울림'은 전체 383가구가 모두 전용 59㎡ 단일 면적으로 이뤄졌다. 한신공영이 인천 영종하늘도시 A-59블록에서 공급하는 '영종 한신더휴 스카이파크'도 562가구 모두 전용 59㎡ 단일형이다. 1층에 테라스를, 최상층에 다락과 테라스를 설계해 생활공간 효율성과 수납 기능을 강화했다.
대우건설이 다음달 분양하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원곡동 재건축 아파트 '초지역 메이저타운 푸르지오'는 일반분양 물량 1405가구 중 93% 이상이 전용 59㎡ 이하의 소형 평형이다. 전체 가구 수는 4030가구로 전용 48~84㎡로 구성된다.
두산건설이 분양 중인 서울 송파구 오금동 135 일대 '송파 두산위브'도 전용 59~84㎡로 이뤄진 전체 269가구 중 전용 59㎡가 215가구를 차지한다.
[이윤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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