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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9회초 극적인 역전 결승 투런포 작렬
입력 2016-09-29 13:41  | 수정 2016-09-30 14:08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9회초 대타로 등장해 극적인 역전 결승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김현수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경기에서 1-2로 뒤진 9회초 대타로 타석에 나서 우중간 담을 넘기는 역전 투런 아치를 그렸다. 시즌 6호
9회초 터진 김현수의 홈런으로 기사회생한 볼티모어는 이후 잭 브리튼이 9회말을 마무리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26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서 결승 홈런을 친 김현수는 이날도 대타 홈런을 치며 2경기 연속 대포를 쐈다.
이 홈런으로 김현수의 타율은 0.302에서 0.305(292타수 89안타)로 올랐다. 타점도 21개로 늘었다.

경기 MVP에 선정된 김현수는 현지 중계진과의 인터뷰에서 코치의 조언에 따라 직구를 공략했다”며 경기에 뛰는 건 신나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볼티모어는 이날 승리로 86승 72패를 기록하며 87승 71패를 기록 중인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1위 토론토를 1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상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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