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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링 히트 나온 PIT, 컵스전 승리…강정호 결장
입력 2016-09-29 11:14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존 제이소가 29일(한국시간) 컵스전서 4회 스리런 홈런을 친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美 피츠버그)=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존 제이소의 대기록과 함께 후반부 추격을 따돌리고 승리를 거뒀다. 피츠버그 소속 한국인 타자 강정호는 결장했다.
피츠버그는 29일(한국시간) 홈인 PNC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서 8-4로 승리했다. 전날 컵스전 패배와 함께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탈락한 피츠버그는 이날 시즌 19승에 도전하는 컵스 에이스 제이크 아리에타를 상대했다.
피츠버그는 0-1로 뒤지던 1회말 1점을 낸 데 이어 4회 3점을 더 뽑아내며 아리에타를 압박했다. 5회에도 3점을 추가, 아리에타의 자책점을 7까지 늘렸다.
타선의 중심은 6번타자로 나선 존 제이소. 제이소는 사이클링 히트를 만들어내며 타선을 이끌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3번째 사이클링 히트 기록. 제이소는 2회 안타에 이어 4회말 무사 1,3루서 홈런을 때려냈고, 5회 2루타를 만들어내며 사이클링 히트 도전을 알렸다.
사이클링 히트 작성까지 3루타만을 남겨두고 있던 제이소는 7-4로 앞서던 7회말 무사 1루서 3투라를 때려냈다. 동시에 타점을 올리면서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직전 수비 이닝 7회초 불펜 난조로 3점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던 피츠버그에게는 분위기를 단번에 돌려놓는 중요한 적시타였다. 제이소는 이날 팀의 5타점을 책임졌다.
한편, 전날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3삼진 1볼넷을 기록했던 강정호는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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