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7월 홍콩에서 탈북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의 수학 영재 학생, 기억하시죠 ?
그 학생이 지난 주말 한국에 입국했다고 홍콩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7월 홍콩 과학기술대에서 열린 국제 수학경시대회 모습입니다.
당시 대회에 참석한 18살 북한 학생은 대회가 끝난 직후 종적을 감췄고, 얼마 후 홍콩 주재 한국 총영사관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행적이 묘연했지만,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이 탈북 학생이 지난 주말 홍콩을 떠나 한국에 도착했다고 홍콩 팩트와이어 뉴스통신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약 80일간의 은둔 생활을 마친 것입니다.
이와 관련 우리 외교 당국자는 "탈북민의 신변안전과 관련국과의 외교문제 등을 감안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만 밝혔습니다.
외교 전문가들은 이 학생은 북한을 대표해 국제대회에 나선 수학 영재인 만큼, 노동당이나 군 간부 등 엘리트층의 자녀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의 탈북을 비롯해 소위 '엘리트 탈북'이 증가하면서 북한 체제에 심상치 않은 기류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ilove@mbn.co.kr]
영상취재: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김민지
지난 7월 홍콩에서 탈북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의 수학 영재 학생, 기억하시죠 ?
그 학생이 지난 주말 한국에 입국했다고 홍콩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7월 홍콩 과학기술대에서 열린 국제 수학경시대회 모습입니다.
당시 대회에 참석한 18살 북한 학생은 대회가 끝난 직후 종적을 감췄고, 얼마 후 홍콩 주재 한국 총영사관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행적이 묘연했지만,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이 탈북 학생이 지난 주말 홍콩을 떠나 한국에 도착했다고 홍콩 팩트와이어 뉴스통신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약 80일간의 은둔 생활을 마친 것입니다.
이와 관련 우리 외교 당국자는 "탈북민의 신변안전과 관련국과의 외교문제 등을 감안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만 밝혔습니다.
외교 전문가들은 이 학생은 북한을 대표해 국제대회에 나선 수학 영재인 만큼, 노동당이나 군 간부 등 엘리트층의 자녀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의 탈북을 비롯해 소위 '엘리트 탈북'이 증가하면서 북한 체제에 심상치 않은 기류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ilove@mbn.co.kr]
영상취재: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