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영란법이 바꾼 풍경…여의도 식당 텅텅, 구내식당 줄만 '만리장성'
입력 2016-09-28 19:42 
김영란법/사진=연합뉴스
김영란법이 바꾼 풍경…여의도 식당 텅텅, 구내식당 줄만 '만리장성'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 시행 첫 날인 오늘(28일) 법 적용 대상자들이 대거 몰려있는 여의도 식당가엔 정적만이 감돌았습니다.

대신 평소 비교적 한산했던 구내 식당이 북적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국회 앞 한 일식집은 1인당 4만원가량이던 점심 메뉴를 2만7000원으로 할인했지만 손님은 찾지 않았습니다.

종로구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유명 한식당이 즐비한 골목길은 한산했고, 식당 안 신발장은 여느 때와 다르게 텅텅 비었습니다.

식당 관계자는 "직원을 일부 내보내야 할지도 모르겠다"며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반면 같은 시각 광주시청 구내식당은 평소보다 부쩍 는 인파가 몰렸습니다.

당초 500인분 정도를 예상했던 식당은 몰려든 인파에 급히 음식을 추가했을 정도입니다.

공무원들은 배식대에서 길게 줄 서 식사를 받는 장관을 연출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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