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에어컨, 디자인·친환경 경쟁 후끈
입력 2008-01-09 15:45  | 수정 2008-01-09 15:45
연초부터 연간 200만대 규모의 국내 에어컨 시장을 잡기 위한 가전업계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고품격 디자인과 친환경, 초절전 기능 등을 내세우며 고객잡기에 나섰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내 에어컨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LG전자는 예술 작품을 적극 채용한 신제품으로 시장지키기에 나섰습니다.


이상민과 수지 크라머 등 예술 작가 6명의 작품을 에어컨에 적용했습니다.

인터뷰 : 노환용 / LG전자 에어컨사업부 부사장
-"쓸때도 아름답고 안쓸때도 아름다운 모습을 구현한 제품을 만들었다. 6명의 작가가 실제 작업을 같이 했다. 작품이라는 느낌을 가질 수 잇도록 했다."

주기적으로 필터를 청소하는 로봇 청소 기능과 살균, 냄새제거 기능은 물론 기존 에어컨의 2배 이상 바람을 보낼 수 있는 '에어로봇' 기술도 새롭게 적용했습니다.

삼성 전자 역시 바람의 시원함을 빛으로 표현한 무드라이팅 기술 등 인테리어 측면을 강조한 신제품으로 시장공략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 윤백 /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에어컨 가동시에도 외관상의 변화가 없고, 무드라이팅 기능을 도입해 동작시 아름다운 조명을 나타냄으로써 아름다운 에어컨을 구현했다."
고유가 시대에 맞춰 기존 제품보다 최대 79%까지 절전되는 스마트 인버터 방식을 새롭게 적용했습니다.

이밖에 위니아만도와 대우일렉트로닉스도 디자인 차별화와 절전 기능에 초점을 둔 신제품을 공개하며 이달 중 예약판매에 나설 계획입니다.

하지만 제조업체들이 에어컨 신제품의 디자인을 강조하면서 가격을 500만원대까지 높여 소비자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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