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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강지환 "변일재 사형 장면 일부러 찾아가 봤다"
입력 2016-09-28 10: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배우 강지환이 드라마 속 철천지 원수, 정보석에 대한 복합적인 감정을 드러냈다.
강지환은 27일 오후 서울 한남동 모처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몬스터 관련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강지환은 극중 자신의 캐릭터 강기탄(이국철)의 철천지 원수인 변일재 역을 열연한 정보석에 대해 개인적으로 (정)보석 형님과 연기할 때 제일 떨렸다”고 말했다.
강지환은 정보석 선배님은 내가 어린 시절 영화나 드라마에서 한 획을 그으셨던 분이고, 내가 데뷔 초에 ‘리틀 정보석이란 말을 들은 적이 있어 한 번 뵙고 싶었고, 잘보이고 싶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강지환은 50부작이라는 건 호흡을 잘 맞춰야 했기 때문에 예의 갖추면서 작품을 잘 하고 싶었다. 나도 어린 나이는 아닌데도 선배님께 잘 보이고 싶었다. 많이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선배님이 배려해주시고 칭찬도 많이 해주셔서 마지막에 웃으며 끝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몬스터에선 이보다 더할 나위 없는 원수지간이었던 탓에 남모를 애증(?)도 있었다고. 강지환은 마지막회 변일재가 사형당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사실 내가 변일재로 인해 고생을 많이 해서 마지막 순간을 꼭 지켜보고 싶었다”며 대기실에 있다가, 변일재 사형신을 찍는다는 얘기를 듣고 세트장에 가서 내 눈으로 직접 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몬스터는 평균 10%대 초중반의 시청률로 50부 동안 순항했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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