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세계은행 총재가 연임됐다.
세계은행은 27일(현지시간)이사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김용 총재의 연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총재는 세계은행 이사회에 차기 총재 후보로 단독 출마해 사실상 연임이 확정적이었다.
차기 임기는 이번 임기가 끝나는 내년 6월 30일부터 5년간이다.
김 총재는 아이비리그 대학 중 하나인 다트머스대 총장 출신으로 2012년 세계은행 총재직을 처음 맡았다.
한국계 미국인인 김 총재는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아이오와로 이민을 갔다. 이후 브라운 대학을 졸업하고 하버드 대학에서 의학 및 인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세계은행의 최대 지분을 갖고 있는 미국은 매번 총재를 지명해왔다. 미국은 지난달 25일 김 총재의 연임을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박상원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