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 가족협의회 "특조위 폐쇄 인정 못 한다"

유경근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이 정부의 특조위 강제 폐쇄 조치에 굴하지 않고 진상규명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달 30일까지로 규정된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활동기간을 연장하려면 세월호 특별법 개정안 처리가 필수적이지만, 새누리당이 버티기에 나서면서 사실상 개정 가능성이 사라진 상태입니다.
정부는 이후 특조위 사무실을 폐쇄하고 파견 공무원도 복귀시킬 예정이어서 물리적으로 진상규명 활동을 이어갈 기반이 없어지게 됩니다.
유 위원장은 "정부의 폐쇄 조치를 절대 인정하지 않는다"면서, "더 강화된 국민 조사단을 만들어 조사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신동규 [ easternk@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