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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결정이 우선” 양상문 감독의 여유 아닌 신중
입력 2016-09-27 18:09  | 수정 2016-09-27 19:44
LG 양상문 감독은 27일 KIA전을 앞두고 순위가 확정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황석조 기자] 단독 4위를 질주하며 가을야구에 성큼 다가선 LG 트윈스. 그럼에도 사령탑은 아직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 양상문 LG 감독의 시선은 미래보다는 현재에 쏠렸다.
4위 자리를 놓고 빅매치가 예정된 27일 광주. 단독 4위 LG와 이를 추격하는 KIA가 시즌 마지막 매치 업을 치른다. 이날 경기를 통해 양 팀의 희비가 크게 엇갈릴 예정. LG와 KIA 모두 총력전이 예상된다.
절박하고 간절한 것은 마찬가지지만 그나마 LG의 상황은 다소 나은 편이다. 남은경기를 통해 자력 4위 진출이 가능하다. 나머지 팀들의 경기결과가 좋지 않으면 매직넘버는 더욱 빠르게 이뤄질 전망. 5강 진출 자체는 청신호인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사령탑의 마음은 달랐다. 아직 낙관은 이르다는 것. 27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양상문 감독은 아직도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 시 잔여경기 운용방안에 대해서도 신중한 반응을 내비치며 모든 것은 결정이 나야한다. 준비를 다하도록 하겠다”고 즉답 보다는 각오로 대답을 대신했다.
한편 이날 LG는 KIA 상대투수 양현종을 맞아 우타자 위주의 라인업을 들고나왔다. 이형종(좌익수)과 문선재(중견수)가 테이블세터를 형성하며 정성훈(지명타자)-히메네스(3루수)-채은성(우익수)이 클린업트리오를 꾸린다. 오지환(유격수)이 6번 타순을 맡고 양석환(1루수)이 7번으로 출격한다. 유강남(포수)과 손주인(2루수)이 하위타선을 채운다. 선발투수는 데이비드 허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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