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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출격’ KIA 김선빈 “부담 즐기려고 한다”
입력 2016-09-27 17:45  | 수정 2016-09-27 17:50
지난 21일 상무에서 제대한 뒤 KIA에 합류한 내야수 김선빈(사진)이 올 시즌 첫 선발로 나선다. 사진(광주)=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황석조 기자] ‘예비역 김선빈(KIA)이 또 다른 예비역 안치홍과 함께 2년 만에 키스톤콤비로 출격한다. 올 시즌 첫 1군 경기에 나서는 김선빈은 부담을 즐기겠다는 각오다.
4위 자리를 놓고 빅매치가 예정된 27일 광주. 단독 4위 LG와 이를 추격하는 KIA가 시즌 마지막 매치 업을 치른다. 이날 경기를 통해 양 팀의 희비가 크게 엇갈릴 예정. LG와 KIA 모두 총력전이 예상된다.
이날 경기에 앞서 KIA는 대폭 변화된 선발라인업을 선보였다. 예비역 두 선수 안치홍과 김선빈이 나란히 선발로 출격한다. 안치홍은 1번 2루수, 김선빈은 2번 유격수로 키스톤 콤비를 형성한다. 두 선수의 동시출격은 2년 만이다. 가장 마지막은 지난 2014년 10월3일 광주 두산전이었다.
특히 유격수로 나서는 김선빈은 올 시즌 첫 1군 출전이다. 2년간 상무에서 복무한 뒤 지난 21일 제대한 그는 몸 상태를 점검하며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그리고 소속팀의 가장 중요한 경기 중 하나인 이날 경기서 선발로 출격하는 중책을 맡았다.
김선빈은 부담과 기대감이 섞인 표정이었다. 그는 경기 전 부담이 있지만 이를 즐기려고 한다”며 설레면서 동시에 긴장 섞인 표정을 지었다. 이어 2군서 스케줄대로 착실히 훈련했다”고 실전투입 준비가 됐음을 덧붙였다.
김선빈 외에도 최근 1군 무대는 예비역들의 활약이 대단하다. 경찰청 제대파인 홍상삼(두산)을 필두로 상무파 이원석(두산), 이용찬(두산)도 실전무대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권희동(NC)의 타격감이 매섭다. 경기 결승포는 물론 매 경기 안타를 생산하며 NC 외야경쟁에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이에 대해 김선빈은 (권)희동이가 원래 잘했다”라고 말하며 스스로도 각오를 다졌다. 2년 만에 합류한 팀 소감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팀 분위기가 많이 변했다”라며 순조롭게 적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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