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강퉁 약발` 中펀드 성적 좋네…이달 수익률 톱10 중 8개

선강퉁 시행을 앞두고 중국 펀드의 기세가 등등하다. 9월 들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국내 공모 펀드 10개 중 8개가 중국 펀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기타 유형을 제외한 운용순자산 100억원 이상 전체 공모펀드 중에서 9월 수익률(23일 기준)이 가장 높은 펀드는 미래에셋인덱스로차이나H레버리지2.0으로 6.49%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맥쿼리차이나Bull1.5배(5.22%), 하나UBS China(5.13%), 미래에셋차이나H레버리지1.5(5.08%) 같은 중국 펀드들이 일제히 5%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수익률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차이나H스피드업1.5배(4.89%), 슈로더차이나그로스(4.67%), 한국투자그레이터차이나(4.48%), 한국투자골드플랜차이나연금전환(4.48%)도 순위권에 들었다. 중국 본토보다 홍콩H주를 많이 담고 있는 펀드들이 좋은 성적을 냈다. 선강퉁 시행을 앞두고 중국 본토 대비 저평가돼 있는 홍콩H주들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이달 들어 지난 22일까지 홍콩H지수가 3.6% 상승했기 때문이다.
[배미정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