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8월 분양권 비수기 없었다” 전국 4조원 거래, 수도권·지방 ↑
입력 2016-09-27 09:01  | 수정 2016-09-27 09:47
[자료 = 리얼투데이]

부동신 시장에서 전통적인 비수기인 8월에도 분양권 거래시장은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27일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분양권 실거래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8월 전국 아파트 분양권 실거래 총액은 4조851억568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30%가 증가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전년도 동월 대비 무려 273%가 증가한 1조6328억638만원이, 지방에서는 9% 증가한 2조4522억9930만원이 실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 대비 지역별로 가장 눈에 띄게 증가한 지역은 강원도로 8월 975억7543만원이 실거래돼 전년 동월 대비 무려 203%가 증가했다.
다음으로 경상남도가 157%가 증가한 5295억288만원, 경기도는 150% 가량 늘어난 1조1993억2901만원으로 조사됐다.
분양시장이 주춤했던 대구도 8월에는 84% 증가한 2891억3864만원이 거래됐다.
8월 전국 아파트 분양권 프리미엄 총액은 2022억8202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가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전년 동월 대비 317%가 증가한 815억9645만원, 지방은 6% 증가한 1177억2212만원으로 조사됐다.

프리미엄 증감 역시 강원도가 가장 높았다. 강원도는 총 34억5915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88%가 증가했다. 경기도가 137% 증가한 618억2409만원으로 뒤를 이었고 경상남도(108%, 218억3703만원) 세종시(80%, 177억6350만원)도 크게 올랐다.
이 외에 8월 한달 간 아파트별로 프리미엄이 가장 높게 붙은 단지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59㎡로 3억58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12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이어 서울 중구 순화동 덕수궁롯데캐슬 전용 117㎡가 3억4575만원이 붙어 11억2000만원, 마포구 용강동 e편한세상마포3차 전용 84㎡가 2억8363만원이 붙어 8억7000만원으로 거래됐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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