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파일공유 사이트 등에 악성코드…PC 감염 10만 건
입력 2016-09-27 06:50  | 수정 2016-09-27 07:36
【 앵커멘트 】
영화나 드라마 등을 볼 수 있는 파일 공유 사이트에 악성코드가 심어져 있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렇게 감염된 PC만 10만 건이 넘는 것으로 드러나 문제가 심각해 보입니다.
전남주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기자 】
드라마나 영화 등 동영상을 다운로드해 볼 수 있는 파일공유 사이트입니다.

그런데 국내 6개 사이트 홈페이지에 악성코드가 심어져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IP 역추적 결과 공격자는 중국에 서버를 두고 있었고,

공인인증서 등 개인정보 탈취와 좀비 PC를 만들려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감염 PC는 앞으로 파밍과 같은 금융범죄나 디도스 공격에 악용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해당 업체 관계자
- "악성코드가 등록되면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연락이 온다고 합니다. 전화가 안 온 것으로 확인됩니다."

국내 3개 언론사와 취업사이트, 중소 쇼핑몰, 병원 홈페이지 등 모두 16개 사이트에 악성코드가 심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오승택 / 정보보안업체 빛스캔 보안팀장
- "웹사이트 내 악성 URI 한 줄의 효과가 상당히 큰데 30분에서 1시간마다 감염 통로를 변경합니다. 공격자들은 대량으로 감염시키기 위한…."

현재까지 악성코드에 감염된 PC만 10만여 개,

계속해서 개인정보 유출이 진행 중이어서 이에 대한 시급한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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