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새누리 "정세균, 야당 하수인" 더민주·국민의당 "억지 그만"
입력 2016-09-26 20:02  | 수정 2016-09-26 20:06
【 앵커멘트 】
정세균 의장의 발언을 놓고 여야는 온종일 극한 대치를 보였습니다.
새누리당은 정 의장이 야당의 하수인을 전락했다고 몰아세웠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여당에 억지 부리지 말라며 맞섰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은 정세균 의장이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해임안이 새누리당과 협의 없이 날치기로 처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 의장을 '의원'으로 호칭하면서, 야당의 하수인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 인터뷰 : 정진석 / 새누리당 원내대표
- "국회법 위반하고 야당의 하수인으로 의회주의 파괴한 날치기 주동자 정세균 의원을 절대 용서할 수 없습니다."

또 정 의장이 야당과 합심해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연장과 어버이연합 청문회를 받아내려 했다며 의장으로서 명백하게 중립성을 위반했다고 몰아붙였습니다.

야당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 의장이 여야 대치를 막기 위해 노력했다고 치켜세웠고,

▶ 인터뷰 :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중립성을 위반한 발언이 아니라 극한 대치를 막기 위해서 중재자로서 노력했던 의장의 모습을 보여준 것입니다."

국민의당은 박근혜 대통령과 여당을 겨냥해 더는 갈등을 부추기지 말라며 일침 했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한마디로 당신(박근혜 대통령) 마음에 들지 않으면 모두 불순 세력으로 몰고 있습니다. 차라리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행동하려는 것이 낫다."

▶ 스탠딩 : 신혜진 / 기자
- "정세균 의장의 발언을 두고 여야가 팽팽히 맞서면서 감정싸움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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