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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장염’ 서동욱 등 KIA 3명 말소…나지완·안치홍 복귀 임박
입력 2016-09-26 18:27 
KIA타이거즈 외야수 나지완.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급성 맹장염으로 수술을 받은 KIA 타이거즈 내야수 서동욱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KIA는 서동욱 외에 투수 김명찬과 외야수 이진영도 말소했다. 이는 복귀가 임박한 외야수 나지완과 내야수 안치홍의 자리 만들기 차원으로 풀이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 26일 1군 엔트리 말소 현황을 발표했다. 3명을 말소한 KIA 외에 두산 베어스 좌완 장원준도 말소됐다. 장원준은 두산이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은 지난 22일 잠실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안타 1실점으로 호투해 팀의 9-2 승리를 이끌며 자신의 15승까지 거뒀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프로야구 최초로 15승 이상을 거둔 투수 4명을 보유한 구단이 됐다. 장원준은 111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는데, 이번 말소는 휴식차원이다. 올해도 많이 던졌지만, 지난해 정규시즌과 준플레이오프부터 한국시리즈까지 포스트 일정도 빡빡했고, 대표팀에 선발돼 프리미어12까지 던졌다. 김태형 감독도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한 후 무리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4위 탈환을 노리는 KIA에는 악재가 발생했다. 올 시즌 123경기 출전해 타율 0.291 16홈런 67타점을 기록중인 서동욱이 오전 급성 충수염 증상으로 광주 수완병원에서 복강경 수술을 받았다. 더구나 27일은 4위 LG트윈스와 맞대결이다. KIA는 이 경기에 맞춰 나지완과 안치홍이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상무에서 전역해 함평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던 김선빈의 복귀 가능성도 있다. 이날 말소로 KIA의 1군 엔트리에는 세 자리가 비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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