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産銀, 대우조선發 물갈이
입력 2016-09-26 17:54  | 수정 2016-09-26 21:01
KDB산업은행은 류희경 수석부행장과 송문선·정용호 부행장 등 임원 3명이 임기를 앞두고 물러났다고 26일 밝혔다. 산은은 이대현 수석부행장(사진)과 집행부행장(부문장) 3명 등 4명을 새로 선임하기로 했다.
송문선 부행장은 지난해 초 대우조선해양 대규모 부실 의혹이 제기될 당시 이 회사를 담당하는 기업금융부문 부행장이었다. 조직 전반을 총괄하는 류희경 수석부행장 역시 임기를 앞두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대현 신임 수석부행장은 1985년 산은에 입행한 뒤 2014년 말 산은과 정책금융공사의 통합, 지난해 대우증권과 산은자산운용 매각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대현 수석부행장 후임 정책기획부문장에 김건열 기획조정부장, 창조금융부문장에 조승현 벤처금융실장, 경영관리부문장에 백인균 홍보실장이 각각 선임됐다. 성주영 창조금융부문장은 기업금융부문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산은은 "조직 혁신을 앞당기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책금융기관으로 환골탈태하기 위해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며 "류희경 수석부행장과 송문선·정용호 부행장은 조직 혁신의 마중물이 되려고 용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정석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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