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신한금융투자 “지난달 해외채권 판매액 최고치 달성”
입력 2016-09-26 14:15 

신한금융투자는 8월 해외채권 판매량이 600억원을 기록하며 월간 최고 판매금액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신한금융투자의 해외채권(브라질 제외)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3년 684억원에서 2016년 9월 현재 2716억원으로 4배 가까이 늘어났다. 특히, 2016년 판매금액은 연초 월 57억원에서 8월 600억원으로 10배까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는 채권의 종류, 발행통화, 판매금액 등 모든 면에서 해외채권 판매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주목할만한 점은 달러(USD) 표시 회사채 판매의 증가다. 8월 한 달간 판매된 회사채 중 달러화 표시 채권이 400억원에 달한다. PEMEX 회사채, 프랑스 전력공사 영구채, HSBC홀딩스 영구채, 우리은행 후순위채 등이 거액 자산가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박영민 FICC상품부 부장은 미국 금리 인상을 앞두고 달러 자산을 편입시키려는 거액 자산가들의 재테크 경향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며 저금리 시대를 맞은 국내에서는 더 이상 투자할 만한 상품을 찾기가 어려워 해외 투자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고 최근 판매되는 해외채권은 유럽계 금융사 영구채, 프랑스 공기업 영구채, 멕시코 정부 보유 석유기업 등으로 안정성과 함께 연 4~5% 수익률을 얻을 수 있을 정도로 매력적인 상품이 많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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