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10월 9만6천여가구 분양, 2000년 이후 동월 ‘최대치’
입력 2016-09-26 14:06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분양시장에 나오는 아파트는 9만6855가구로 10월을 기준으로 2000년 이후 최대치이다. 이전 최고치는 지난해 10월 6만4681가구였다. 업계 관계자는 이달 5만 여가구가 분양 예정이었지만 건설사들이 추석 연휴를 피해 분양일정을 미루면서 10월 물량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달에는 특히 수도권에서만 6만7516가구, 지방에서는 2만9339가구가 분양예정이다. 전체 분양 물량의 70%가까이를 차지하는 수도권에서는 강동구 고덕동 ‘고덕그라시움 총 4932가구 중 2010가구가 일반분양을 앞두고 있고 서초구 잠원동 ‘래미안신반포리오센트 일반분양 146가구, 성북구 장위동 ‘래미안장위5 일반분양 875가구 등 서울에서 총 1만2961가구가 나온다. 이외에 동탄과 인천 영종지구에서 새 아파트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방의 경우 세종시에서 반곡동 ‘세종더샵예미지 1905가구 등 총6208가구가 일반 분양 예정이고 경남에서는 창원시 중동 ‘창원중동유니시티데시앙 3233가구 등 총 5047가구가 시장에 나온다. 이 외에 일반분양을 기준으로 충북(3518가구), 경북(3516가구), 강원(3287가구) 등의 순으로 분양 물량이 집중돼 있다.
김은진 부동산114리서치센터 팀장은 정부가 10월 1일 입주자모집공고부터 한국주택금융공사(HF)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1인당 중도금대출 보증건수를 최대 4건에서 2건으로 축소할 방침인데다 대출 시 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적용하는 안을 연내 도입할 예정기 때문에 청약에 앞서 자금 계획을 세우는 작업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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