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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총장 꿈꾸는 졸리, 정치적 야망이 파경의 가장 큰 원인?
입력 2016-09-26 11:36  | 수정 2016-09-26 14:1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안젤리나 졸리 브래드 피트 커플의 파경에는 졸리의 정치적 야망이 크게 작용했다고 현지 외신이 보도했다.
미국 연예 매체 TMZ는 25일(현지시각) 피트가 졸리의 정치적 야망에 불만을 느껴왔다”면서 관계자의 말을 빌려 졸리의 꿈은 UN 사무총장이 되는 것이다”고 전했다.
피트는 졸리가 아이들을 이라크 같은 전쟁 위험 지역에 데리고 가는 것을 반대해왔고, 졸리와 이 때문에 잦은 마찰을 빚어왔다는 것. 특히 아이들을 시리아 지역에 동반했을 때는 두 사람의 갈등이 극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졸리는 지난 19일 미국 LA법원에 브래드 피트를 상대로 이혼 소장을 제출, 12년 만에 파경을 공식화했다. 파경 직후 피트의 외도설, 자녀 학대설, 약물복용설 등 온갖 추문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졸리는 이혼 소장을 제출하기 3주 전 미국 LA 서부에 위치한 말리부 인근의 월세 1억원대 비치하우스를 임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졸리는 2001년 UNHCR의 친선대사로 임명돼 전 세계 20개국 이상을 다니며 난민 구호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유엔난민기구(UNHCR) 특사 자격으로 이라크 북부 지역 난민캠프를 찾아 이슬람 극단주의에 너무나 많은 죄 없는 사람들이 희생된다. 국제사회가 나서서 이 일을 해결해야 한다”고 소리 높여 호소했던 그녀다.
한편 졸리와 피트는 2005년 영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에 함께 출연한 후 연인 사이로 발전해 동거를 해오다 2014년 8월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렸으나 이혼 수순을 밟게 됐다.
두 사람 사이에는 출산한 샤일로, 쌍둥이 남매 녹스·비비엔과 입양한 매덕스, 팍스, 자하라 등 여섯 명의 자녀가 있다. 특히 부부 합산 총 5억 달러(약 5580억 원)에 이르는 재산을 소유하고 있어 재산 분할이 어떻게 이뤄질지도 관심사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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