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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투어 챔피언십 정상…1000만 달러 ‘잭팟’
입력 2016-09-26 10:25 
매킬로이가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美 조지아주)=AFP 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850만 달러)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했다.
매킬로이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0·7385야드)에서 펼쳐진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58타를 적어낸 매킬로이는 라이언 무어(미국), 케빈 채펠(미국)과 연장을 치른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페덱스 랭킹을 6위에서 1위로 끌어올린 그는 플레이오프 최종 우승 보너스 1000만 달러를 함께 챙겼다.

지난 2차 플레이오프인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서 올해 첫 승을 따낸 그는 투어 챔피언십 우승을 거머쥐며 2승째를 올렸다.
공동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시작한 매킬로이는 1번(파4)홀에서 버디로 산뜻하게 출발했으나 2번(파3)홀에서의 보기를 범했다. 6번(파5)홀에서 버디를 잡고 전반에 한 타를 줄였다.
10번(파4)홀과 11번(파3)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은 매킬로이는 16번(파4)홀에서 이글을 잡아 기세를 올린 뒤 마지막 18번(파5)홀에서 버디를 기록했다.
18번홀에서 치러진 연장 1차전에서 파에 그친 채플이 먼저 탈락했다. 버디를 잡은 매킬로이와 무어는 같은 홀에서 치러진 2차전에서 나란히 파 세이브를 했다.
15번(파3)홀에서 이러진 연장 3차전에서도 매킬로이와 무어는 파로 마무리하며 팽팽하게 맞섰다.
16번홀에서 이어진 연장 4차전에서 매킬로이는 버디를 잡았고 무어는 파에 그치면서 우승의 향방이 갈렸다.
올 시즌 신인상을 노리는 김시우(21·CJ대한통운)는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고 최종합계 2언더파 278타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신인상 경쟁자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도 김시우와 나란히 같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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