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6일 SKC코오롱PI에 대해 설비 증설로 성장 부재에 대한 우려가 감소했다면서 목표주가 1만67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신규 제시했다.
임태훈 연구원은 기존 설비의 가동률이 최대 가동률로 유지되면서 더 이상 매출 확대가 불가능한 상황이 지속됐지만 기존 설비 대비 30% 규모의 증설을 실행하면서 성장에 대한 우려가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계절성을 뛰어 넘은 2분기 실적 호조로 재고가 거의 바닥난 상황”이라며 3분기 매출을 위해 8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신규 설비까지 최고 가동률 유지하고 있어 하반기에도 매출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SKC코오롱PI는 지난 2분기가 전통적인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전방 시장 호조로 매출 365억원, 영업이익 74억원을 기록했다.
임 연구원은 주요 전방시장은 스마트폰 연성회로기판(FPCB)의 원재료가 되는 연성동박적층판(FCCL)이며 최근 방열용 PI필름 매출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라면서 중화권향 매출이 꾸준히 증가해 2016년 상반기 기준 매출액 중 수출 비중이 64%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SKC코오롱PI는 지난 2008년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의 PI사업부가 분할·합병해 세워진 PI(폴리이미드) 필름 전문 생산업체로 현재 글로벌 PI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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