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더민주 "절차 이상무…오히려 사과해라" 국정감사 '강 대 강'
입력 2016-09-26 06:40  | 수정 2016-09-26 07:10
【 앵커멘트 】
새누리당의 정세균 국회의장에 대한 강공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절차상 문제가 없었다"며
여당이 거부한 국정감사 일정을 오늘(26일)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며 기세를 올렸습니다.
김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정세균 국회의장에게 막말을 한 여당에 사과하라고 몰아붙였습니다.

▶ 인터뷰 :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여당 원내대표께서 의장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야! 부끄러운 줄 알아" 이 말이 도대체 누굴 향한 말이겠습니까?"

국회 본회의 차수 변경은 진행을 막았던 새누리당에 잘못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새누리당은) 자기 당 의원이 질의하고 있는데 나와서 질의를 끊고 그리고 의장에게 항의하면서 차수 변경을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없도록 꼬투리를 잡았습니다."

야권은 오늘(26일)부터 진행될 국정감사를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정감사에서 상임위원장이 야당일 경우 정상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하고, 위원장이 여당 소속인 경우는 첫날과 둘째 날 국감장에서 일단 대기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도 "여당 소속 상임위원장이 국감을 개회하지 않으면 사회권을 국회법에 따라 요구할 것"이라며 강하게 여당을 압박했습니다.

▶ 스탠딩 : 김문영 / 기자
- "새누리당의 반발에도 수적으로 우세한 야당이 국정감사 정상 진행이라는 초강수를 들고 나오면서 정국은 더욱 얼어붙을 전망입니다. MBN 뉴스 김문영입니다."

[nowmoon@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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