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1000가구만 돼도 대단지라고 생각하지만 공룡처럼 덩치를 키운 '초대형 단지'가 잇따라 등장해 주목된다.
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다음달 경기 서동탄역 인근에서 총 2400가구의 '서동탄역 더샵 파크시티'를 분양한다. 동탄에서 가구 수 기준으로 가장 큰 규모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동탄 더샵 센트럴시티 1·2차(동탄2신도시)' 등 동탄신도시에 공급됐던 5개 단지를 모두 더하면 7000여 가구에 달하는 '더샵' 브랜드 타운이 생긴다"고 말했다. 동탄에서 희소한 중소형 틈새평형인 전용면적 61·74㎡가 1566가구나 된다.
GS건설은 경기 안산시 사동 고잔지구에서 아파트와 오피스텔로 구성된 '그랑시티자이' 총 7628가구를 선보인다. 우선 이달 1단계로 아파트 3728가구와 오피스텔 555실 등 총 4283가구를 분양한다. 규모가 큰 만큼 단지 내 길이 약 450m의 스트리트몰과 대형 쇼핑몰이 계획돼 있다. 분양 관계자는 "안산 첫 자이 아파트"라며 "향후 안산 구도심 재건축·재개발 사업 수주까지 노린 GS건설의 야심작"이라고 귀띔했다.
신도시급 단지는 더 이상 대형 건설사의 전유물이 아니다. 효성은 이달 경기 의왕시 최대 PF개발사업의 첫 분양 아파트인 '의왕백운밸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총 2480가구를 공급한다. 효성은 백운호수 뒤편에 이번 분양 아파트를 포함해 총 4000여 가구의 주거단지, 복합쇼핑몰, 지식·문화·의료시설 등을 복합 개발할 예정이다.
태영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5월 20만개 청약통장을 끌어모은 경남 '창원 중동 유니시티1·2단지'에 이어 다음달 3·4단지 총 3233가구 분양에 나선다. 앞서 분양한 단지와 합치면 총 6100가구에 달한다. 사실상 미니 신도시급이다. 사업지 내에 신세계 복합쇼핑몰이 들어설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2000~3000가구 원샷 분양에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는 것은 그만큼 주택 경기가 좋다는 방증"이라며 "단지가 워낙 크다 보니 아웃렛 등 대형 상가가 조성돼 주거 편리성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영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다음달 경기 서동탄역 인근에서 총 2400가구의 '서동탄역 더샵 파크시티'를 분양한다. 동탄에서 가구 수 기준으로 가장 큰 규모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동탄 더샵 센트럴시티 1·2차(동탄2신도시)' 등 동탄신도시에 공급됐던 5개 단지를 모두 더하면 7000여 가구에 달하는 '더샵' 브랜드 타운이 생긴다"고 말했다. 동탄에서 희소한 중소형 틈새평형인 전용면적 61·74㎡가 1566가구나 된다.
GS건설은 경기 안산시 사동 고잔지구에서 아파트와 오피스텔로 구성된 '그랑시티자이' 총 7628가구를 선보인다. 우선 이달 1단계로 아파트 3728가구와 오피스텔 555실 등 총 4283가구를 분양한다. 규모가 큰 만큼 단지 내 길이 약 450m의 스트리트몰과 대형 쇼핑몰이 계획돼 있다. 분양 관계자는 "안산 첫 자이 아파트"라며 "향후 안산 구도심 재건축·재개발 사업 수주까지 노린 GS건설의 야심작"이라고 귀띔했다.
신도시급 단지는 더 이상 대형 건설사의 전유물이 아니다. 효성은 이달 경기 의왕시 최대 PF개발사업의 첫 분양 아파트인 '의왕백운밸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총 2480가구를 공급한다. 효성은 백운호수 뒤편에 이번 분양 아파트를 포함해 총 4000여 가구의 주거단지, 복합쇼핑몰, 지식·문화·의료시설 등을 복합 개발할 예정이다.
태영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5월 20만개 청약통장을 끌어모은 경남 '창원 중동 유니시티1·2단지'에 이어 다음달 3·4단지 총 3233가구 분양에 나선다. 앞서 분양한 단지와 합치면 총 6100가구에 달한다. 사실상 미니 신도시급이다. 사업지 내에 신세계 복합쇼핑몰이 들어설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2000~3000가구 원샷 분양에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는 것은 그만큼 주택 경기가 좋다는 방증"이라며 "단지가 워낙 크다 보니 아웃렛 등 대형 상가가 조성돼 주거 편리성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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