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새누리 "국회 일정 거부" vs 더민주 "국민의 경고"
입력 2016-09-24 19:40  | 수정 2016-09-24 19:55
【 앵커멘트 】
정국은 급속히 냉각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당장 모레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도 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야당은 해임건의안을 받아들이라고 압박했습니다.
이동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장음) 국회 일정을 전면 거부한다!

새누리당은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이 처리되자 즉각 규탄대회를 열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모든 국회일정을 거부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국회 정상화를 위해 정세균 국회의장의 사과와 사퇴, 정 의장과 야당의 해임건의안 처리 무효선언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정진석 / 새누리당 원내대표
- "앞으로 국회의장으로 부르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냥 평의원입니다. 인정할 수 없습니다."

야당은 해임건의안 통과는 청와대에 보내는 국민의 경고라며 수용하라고 맞섰습니다.

▶ 인터뷰 :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이것을 계기로 대통령의 국정 운영 방식도 바뀌고 그리고 좀 제대로 된 보수인사들을 각료를 추천하는 관행이 정착되기를 기대합니다."

그러면서 "여당은 몽니를 부리지 말고 민생국회를 열라"며 야권 단독으로라도 국정감사를 강행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 스탠딩 : 이동석 / 기자
- "여야 모두 "양보란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내비치면서 정부를 견제하는 국회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 벌어지게 됐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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