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김재수 장관, 청와대 워크숍 참석…"의혹 충분히 소명"
입력 2016-09-24 19:40  | 수정 2016-09-24 19:58
【 앵커멘트 】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은 해임건의안이 국회를 통과한 상태에서도 예정돼 있던 장·차관 워크숍에 정상적으로 참석했습니다.
일단은 김 장관이 스스로 물러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해임건의안이 통과됐지만,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표정은 어둡지 않았습니다.

장·차관 워크숍에 참석한 김 장관은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과 반갑게 인사를 하고, 김재원 청와대 정무수석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김 장관은 해임건의안 통과와 관련해선 자신을 둘러싼 의혹이 충분히 소명됐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스스로 물러날 뜻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나타낸 겁니다.


김 장관은 2001년 주택을 살 때 농협에서 1%대 낮은 금리로 특혜 대출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농식품부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시중금리가 8% 수준일 때 6%대 변동금리로 빌렸다고 해명했습니다.

김 장관은 또 자신이 지방학교를 나온 이른바 '흙수저'라 청문회에서 무시를 당했다는 발언을 SNS에 올렸다가 문제가 되자 사과했습니다.

김 장관이 자진 사퇴 대신 정면 돌파 카드를 선택함에 따라 김 장관을 향한 야당의 공세 수위도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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