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에어쇼서 경비행기 추락…조종사 1명 사망

태안 에어쇼서 경비행기 추락…조종사 1명 사망

충남 태안에서 에어쇼 중이던 경비행기가 추락해 조종사 1명이 사망했습니다.

24일 오전 11시 30분께 충남 태안군 남면 한서대학교 태안비행장 활주로에서 에어쇼를 하던 경비행기 한 대가 추락했습니다.

추락한 경비행기는 씨웨스트항공소속 항공기(HL161, 기종:S2B)로 알려졌습니다.

곡예비행 중이던 이 경비행기에서 갑자기 불이 나면서 바닥으로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로 경비행기에 타고 있던 조종사 1명이 크게 다쳐 헬기로 천안 단국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습니다.

조종사는 한서대 태안캠퍼스 내 창업보육센터 한 입주업체의 대표 안모씨로 사고 비행기에 혼자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이 비행장에서는 오전 11시부터 '태안비행장 개방행사'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한서대 비행교육원이 주최하고 태안군이 후원하는 이 행사는 한서대가 보유한 항공기와 헬기, 글라이더 등 우수한 장비와 기술을 주민과 관광객에게 선보이는 축제입니다.

경비행기는 다행히 관람객이 없는 활주로쪽으로 떨어져 더 이상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토부는 항공사고조사위원회를 급파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