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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가넷, SNS에 작별 인사...은퇴 발표 임박
입력 2016-09-24 07:57 
케빈 가넷이 코트를 떠난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뉴욕) 김재호 특파원] 케빈 가넷이 코트를 떠난다.
가넷은 24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은퇴를 암시하는 동영상을 올렸다. 흑백으로 된 이 동영상에서 사복 차림으로 코트를 바라보는 그의 모습이 나온 뒤 유니폼을 입은 뒷모습과 함께 '작별(farewell)' '여행에 함께해줘 고마웠다(Thank you for the journey)'라는 메시지가 등장한다.
이 동영상에서 그는 "우리는 괜찮을 것이다. 쉬운 일은 아닐 거라 생각하지만, 지금까지는 괜찮았다"는 말을 남겼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이 동영상에 대해 전하면서 가넷이 곧 은퇴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AP'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그의 소속팀인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그의 다음 시즌 800만 달러 연봉을 보전하기 위해 그를 웨이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팀 던컨에게 했던 것과 동일한 절차다.
1995년 드래프트를 통해 팀버울브스에 입단한 가넷은 12시즌간 한 팀에서 뛴 뒤 보스턴 셀틱스로 이적, 우승을 경험했다. 2013년 6월 브루클린 네츠로 이적했고, 2015년 2월에는 미네소타로 돌아왔다.
가넷은 NBA 역사상 카림 압둘-자바, 칼 말론 다음으로 처음으로 2만 5000득점, 1만 리바운드, 5000어시스트를 기록한 선수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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