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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했던 7이닝…피어밴드 “팀 승리 발판 돼 기분 좋다”
입력 2016-09-23 22:40 
kt 위즈 피어밴드가 23일 수원 SK전에 선발 등판, 7이닝 1실점(비자책) 호투로 팀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사진(수원)=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지만 라이언 피어밴드의 호투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팀 승리다.
피어밴드는 23일 수원 SK전에 선발 등판, 7이닝 8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112구를 던지는 동안 팀이 리드 상황을 만들지 못하며 1-1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제 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들어 승수를 챙길 기회도 많지 않은데, 잘 던지고도 시즌 8승을 거두지 못한 건 아쉬움이다. 대신 팀은 이날 시즌 50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피어밴드는 경기 후 승리를 기록하지 못한 것은 조금 아쉽지만 7이닝 동안 나름대로 좋은 피칭으로 팀 승리에 발판을 만들었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투구에 대해서는 변화구를 골고루 던지려 노력했는데 그 중에서도 슬라이더 제구가 잘 잡혔다”며 그렇기 때문에 슬라이더를 많이 던지려 노력했고 상대 타자들을 범타로 돌려세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피어밴드는 이날 속구(42구) 다음으로 많은 슬라이더(24구)를 던졌다. 24개의 슬라이더 중 19개가 스트라이크존에 꽂혔다.
조범현 감독은 선발 피어밴드를 비롯해 투수들이 안정적인 피칭으로 자기 역할을 잘해줬다”며 이날 승리를 두꺼웠던 마운드에 돌렸다. 피어밴드는 그 중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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