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진 때 학생들은 운동장으로 대피합니다.
그런데 학교 코앞에 고층 아파트가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정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강북의 한 초등학교 수업시간.
갑자기 교내 방송이 흘러나옵니다.
▶ 인터뷰 : 지진 대피훈련 방송
- "수도권 북부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학생 여러분들은 지금 즉시 머리를 보호하고…."
교실을 나온 아이들은 주변에 건물이 없는 운동장에 모입니다.
▶ 인터뷰 : 김민균 / 서울 송중초 6학년
- "어떻게 신속하게 대피해야 할지 머릿속에 기억을…."
▶ 인터뷰 : 이다현 / 서울 송중초 4학년
- "(지진이 나도) 좀 더 익숙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스탠딩 : 이정호 / 기자
- "그런데 문제는 모든 학교 운동장이 이렇게 주변이 탁 트인 공터가 아니라는 겁니다."
경기도의 한 아파트촌.
고층아파트가 학교 운동장에 바짝 붙어 있습니다.
15층 아파트 높이는 45미터, 강력한 지진이 난다면 운동장에 대피한 학생들을 덮칠 수도 있는 겁니다.
이 때문에 교육부는 각 시도에 배포한 매뉴얼에서 아파트에 인접한 학교는 운동장으로 대피하지 말라고 적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대피금지 기준이 없어 유사시엔 울며 겨자 먹기로 운동장으로 뛰어나가야 합니다.
▶ 인터뷰(☎) : 경기도교육청 관계자
- "'몇 미터 이내가 위험하다' 이렇게까지 안내 드리지는 못한…."
교육부 관계자는 "모든 상황을 매뉴얼에 담긴 어렵다"며 "올해 11월까지 내용을 정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지진 때 학생들은 운동장으로 대피합니다.
그런데 학교 코앞에 고층 아파트가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정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강북의 한 초등학교 수업시간.
갑자기 교내 방송이 흘러나옵니다.
▶ 인터뷰 : 지진 대피훈련 방송
- "수도권 북부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학생 여러분들은 지금 즉시 머리를 보호하고…."
교실을 나온 아이들은 주변에 건물이 없는 운동장에 모입니다.
▶ 인터뷰 : 김민균 / 서울 송중초 6학년
- "어떻게 신속하게 대피해야 할지 머릿속에 기억을…."
▶ 인터뷰 : 이다현 / 서울 송중초 4학년
- "(지진이 나도) 좀 더 익숙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스탠딩 : 이정호 / 기자
- "그런데 문제는 모든 학교 운동장이 이렇게 주변이 탁 트인 공터가 아니라는 겁니다."
경기도의 한 아파트촌.
고층아파트가 학교 운동장에 바짝 붙어 있습니다.
15층 아파트 높이는 45미터, 강력한 지진이 난다면 운동장에 대피한 학생들을 덮칠 수도 있는 겁니다.
이 때문에 교육부는 각 시도에 배포한 매뉴얼에서 아파트에 인접한 학교는 운동장으로 대피하지 말라고 적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대피금지 기준이 없어 유사시엔 울며 겨자 먹기로 운동장으로 뛰어나가야 합니다.
▶ 인터뷰(☎) : 경기도교육청 관계자
- "'몇 미터 이내가 위험하다' 이렇게까지 안내 드리지는 못한…."
교육부 관계자는 "모든 상황을 매뉴얼에 담긴 어렵다"며 "올해 11월까지 내용을 정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