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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우승 두산, 한국시리즈 2연패하고 왕조 구축?
입력 2016-09-23 19:40  | 수정 2016-09-23 20:46
【 앵커멘트 】
프로야구 역대 최강팀은 어디라고 생각하십니까.
80~90년대 해태? 2000년대 삼성? 올해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 지은 두산은 아닐까요.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선발 장원준이 6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오재일은 힘으로 역전 투런포, 오재원은 기지로 쐐기점을 뽑습니다.

탄탄한 수비는 기본, 몸을 던지는 건 몸에 밴 것처럼.

두산은 정규시즌 우승 확정까지 공­·수·주 완벽했습니다.

21년 만의 감격이지만 2위를 11.5경기 차로 따돌릴 만큼 압도적인 전력입니다.


역대 가장 강력했던 우승팀인 2000년 현대도 넘어설 기세입니다.

두산이 남은 7경기 중 1승만 올려도 최다승 타이가 되고, 2승 이상이면 신기록을 씁니다.

사상 처음으로 4명이 모두 15승 이상 올린 선발투수진은 이미 2000년의 현대 3총사를 뛰어넘었습니다.

투수력이 중요한 포스트시즌에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두산의 2연패 가능성이 큰 이유입니다.

▶ 인터뷰 : 유희관 / 두산 투수
- "판타스틱 4라고 별명을 지어주셨는데 한국시리즈에서 4명의 선수가 호투해서 4차전 안에 끝냈으면 좋겠습니다."

막강 화력을 자랑하는 타선도 대부분 20대여서 앞으로 몇 년간은 두산의 시대가 될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공포의 '빨강-검정' 유니폼 해태와 푸른 줄무늬 삼성을 잇는 제3의 '왕조' 탄생이 기대됩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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