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초인종 의인’ 안치범, 명예성우 된다
입력 2016-09-23 15:14  | 수정 2016-09-24 15:38

화재 현장에서 이웃을 구하고 숨진 고 안치범 씨가 한국성우협회 명예회원이 된다.
23일 KBS에 따르면 한국성우협회는 성우 지망생으로서 자신의 목소리를 누구보다 값지게 쓴 고인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명예회원으로 선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성우협회는 연말에 열리는 ‘2016 KBS 성우연기대상 시상식에서 고인의 어머니에게 명예회원임을 인증하는 ‘명예성우 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강희선 KBS 성우극회 회장은 고인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사람들의 마음에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
고인은 지난 9일 자신이 살던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한 원룸 건물에서 불이 나자 먼저 대피해 신고를 한 뒤 다시 건물에 들어가 초인종을 누르고 소리를 질러 이웃들을 대피시켰지만, 자신은 연기에 질식해 지난 20일 안타깝게 숨을 거뒀다.
[디지털뉴스국 이명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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