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美 갤노트7 리콜, 약 50만대 완료…외신 “삼성전자, 사려 깊었다”
입력 2016-09-23 14:30 

삼성전자가 미국의 갤럭시노트7 리콜 물량 절반인 약 50만대를 교환 처리했다.
삼성전자는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스룸을 통해 삼성일렉트로닉스아메리카(SEA)가 갤럭시노트7 리콜이 절반가량 이뤄졌다고 발표했다”면서 갤럭시노트7 이용자의 90%는 신제품 교환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기존 미국 내 갤럭시노트7 이용자 중 약 10%만 개통을 취소하고 환불 혹은 제3의 제품으로 교환했다는 설명이다. 개통 취소율은 리콜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평가할 수 있는 척도다. 시장에서도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의 개통 취소율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미국 시장에 풀린 갤럭시노트7의 물량은 약 100만대로 한국의 40만대와 합칠 경우, 전체 리콜 물량인 250만대의 56%에 육박한다.

삼성전자의 순조로운 갤럭시노트7 교환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현지 매체들의 보도도 나왔다. 미국 경제지인 포브스는 삼성이 리콜을 상당히 잘 처리했다”면서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모든 것이 사려 깊었다. 지난 2일 자발적 리콜 방안을 내놓지 않았다면 더 비판받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미국 경제지인 포춘은 미국 3위 이통사인 스프린트의 마르셀로 클라우르 최고경영자(CEO)가 ‘6개월 후에는 아무도 갤럭시노트7 리콜을 기억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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