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이슈픽] 어린이 사망사고 낸 이케아, 기자회견서 자랑만?…'황당'
입력 2016-09-23 13:21 
사진=MBN


어린이 6명의 목숨을 앗아간 말름 서랍장 사고를 빚은 이케아 기자회견장. 서울 영등포에 문을 연 주방용품 매장에 취재진을 모아 놓고 주방 시장 진출을 설명합니다.

사고 이후 국내에서 처음 연 기자회견인데 기대했던 사과는커녕 막대한 매출을 기록했다며 자랑만 늘어놓습니다.

이케아 코리아 대표는 "이케아에는 정말 멋진 한 해였다. 지난 10년 동안 3천 45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말했습니다.

이케아는 앞서 국가기술표준원에 리콜 명령이 내려진 15개 제품 외에 자체 시험을 거쳐 지난 20일자로, 15개 제품을 추가로 판매 중단했습니다.



하지만 일련의 사고에 대해서는 "가구를 벽에 고정하면 사고 위험이 없다"며 소비자에게 탓을 돌렸습니다.

이케아 코리아 대표는 이어, "판매가 중지된 나라는 미국과 캐나다, 한국뿐이다. 이 제품은 안전하다고 믿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서는 여젼히 팔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자사 제품에 의해 발생한 사고는 회피하고, 업체 홍보에만 열을 올리는 모습에 소비자들의 시선은 따갑기만 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MBN APP 다운로드